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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풍차와 운하가 아름다운 마을

작년 여름 유럽여행을 30일간 10개국을 다녔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꼽으라면

벨기에의 브뤼헤, 스위스의 모든 곳?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으로만 그 벅찬 느낌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가끔 사진을 보면 그 때 생각에 잠겨서 뭉클한 기분에 젖곤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브뤼헤(Bruges)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벨기에의 수도는 브뤼셀이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특출난 점은 없는데,

거기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 마을인 브뤼헤는 정말 정겹고 옛 풍경이 많이 남아있으며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곳이다.

브뤼헤 건물

브뤼헤 운하

백조

곳곳에 운하가 뻗어있다. 시골 마을이라서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니면 편하다.

브뤼헤 풍차

마을 가장자리에는 풍차와 함께 넓은 들판이 있다.

브뤼헤 광장

마을 광장 주변 길에는 마차, 버스, 자동차, 자전거가 다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녁에 구경을 마치고서는 바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주변에 같이 있던 현지인에게 말을 붙여서 얘기를 하다가

중세시대부터 있었던 술집으로 데려다 준다고 해서

2차를 갔다.

브뤼헤 술집

반 지하로 들어가는 술집 입구.

술집 내부 풍경은 찍는 것을 까먹었다.

아무튼 분위기는 왁자지껄 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유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많아서 굉장히 친근해 보였다.

보통 사람들은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사실 벨기에에서 더 독특하고 다양한 맥주를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호가든에서 느낄 수 있듯이

벨기에식 맥주는 첨가된 상큼한 향과의 조화가 일품이다.

한 번 마셔보고 아직도 생각나는 Brugse Zot 또한

달콤 시큼한 향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벨기에는 바닷가에 있어 홍합 요리로도 유명하다.

샐러리향이 강해서 내 취향에는 크게 맞지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벨기에 홍합

브뤼헤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지만

먹거리도 많고(와플, 초콜릿, 감자튀김, 홍합 요리)

다양한 맥주도 있고

운하와 풍차가 있어 아름다우며

시골 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